P2P와 IM에 대한 단상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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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은 인스턴트 메시징을 뜻하는 용어로서 ICQ, AOL 메신저, MSN 메신저 등의 프로그램이 이에 속합니다. 웹브라우저에 이어 가장 큰 대중적인 어플리케이션 시장으로 인지되고 있는 IM 시장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회사나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늘어가면서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도 전화, 편지, 회의, 대화 등에서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중심의 IM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P2P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1:1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IM에서 집단 중심의 개인 중심의 네트워크 공유 커뮤니케이션으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PC가 1:1로 직접 연결된 P2P 방식의 연결도
서버를 통해서 각 PC가 연결되는 기존의 네트워크 구성도

P2P는 Peer to Peer 서비스로서 개인이 모여서 구성된 네트워크 군집을 통해서 서로 각종 정보와 미디어를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IM에서 발전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IM이 개별적 서비스라고 한다면 P2P는 집단적 서비스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P2P를 이용하면 전 세계의 개인이 정보의 주체가 되기 때문에 방대하면서도 대중 미디어를 통해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입니다. P2P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것들에는 냅스터, 소리바다, 누텔라(Gnutella, g는 묵음이기 때문에 발음하지 않는다는 설도 있고 발음해야 맞다는 설도 있음) 등이 있으며 최근에 Groove의 트랜시버(Tranceiver)가 공간 개념의 공유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P2P 시장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습니다.

IM과 P2P! 이 두 서비스는 2001년 인터넷 시장과 비즈니스는 물론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많이 변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eBee에서는 이러한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IM과 P2P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들 서비스가 기존의 생활패턴에 어떠한 변화를 줄 것인지 고민해보았습니다.

임규채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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