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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피닉스 선스 “카터 혼자서는 안돼”

중앙일보

입력

빈스 카터(23) 혼자 피닉스 선스의 다섯 명을 이길 수는 없었다.

선스는 11일(한국시간) 토론토에서 벌어진 랩터스와의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에서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95-87로 승리하며 13승 6패로 선두 새크라멘토 킹스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선스의 제이슨 키드(27)는 2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클리포드 로빈슨(34)이 22득점, 로드니 로저스가 19득점으로 키드를 도왔다. 키드를 제외한 주전 4명이 기록한 득점은 모두 64점. 반면 토론토는 카터가 35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지만 다른 주전 선수들의 득점합계가 23점에 불과했다.

카터도 순도 높은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카터는 34개나 되는 야투 중 불과 12개만을 성공시키며 저조한 컨디션을 보였다.

승부는 초반부터 결정났다. 랩터스의 첫 골이 바스켓을 통과한 순간부터 선스의 맹공이 시작됐다. 선스는 랩터스를 무득점으로 막으면서 13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랩터스는 41-20으로 뒤진 2쿼터 4분 50초부터 선스의 공격을 4점으로 묶고 모리스 페터슨(23)의 9득점과 카터의 6득점을 포함해 21점을 쏟아부으며 4점차까지 따라갔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노장 찰스 오클리(38)도 시즌 최다인 16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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