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스타 김민석, 한진중공업과 계약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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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영 최고의 스프린터 김민석(21.동아대4)이 한진중공업의 후원을 받는다.

박학봉 부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은 7일 밤 이우식 한진중공업 사장과 만나 김민석의 진로에 대해 사실상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박 사무처장에 따르면 김민석은 해마다 한진중공업과 부산시체육회로부터 훈련비조로 각각 4천만원, 3천만원 등 모두 7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박 처장은 "부산이 2002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도시로서 아시아자유형 1인자인 김민석을 지원해야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한진중공업 역시 부산에 공장을 둔 회사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올해 자유형 단거리(50m.100m)에서만 7차례 한국신기록을 세운 김민석은 시드니올림픽 자유형 50m에서 17위로 선전, 한국수영의 잠재력을 과시한 뒤 10월 부산전국체전에서는 4관왕에 올랐다.(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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