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의, 소상공인 지원자금 상환연장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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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상공회의소는 8일 소상공인 지원자금의 상환기간 연장을 청와대와 재정경제부 등 관계 기관에 건의했다.

수원상의는 건의를 통해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받은 소상공인들이 경기침체로 인해 제때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출금리가 연 7.5%로 다른 정책자금보다 높은데다 연체요율도 17∼19%에 달하는 등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10월말 현재 경기지역에서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대출받아 보증사고를 낸 사례가 311건에 달하는 등 신용불량자가 양산되고 있다며, 상환기한의 한시적 유예와 함께 대출금리 및 연체요율의 인하를 건의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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