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확장성으로 중무장한 썬의 신병기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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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스 최강 기업인 썬은 자사의 클러스터링 및 관리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공개 목적은 계속해서 윈텔을 한 발 앞서가기 위함이다.

지난 29일 MS와 인텔은 3페이지 짜리 광고를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으면서 인터넷 기업을 위한 윈텔 솔루션의 신뢰성 및 확장성을 강조했다.

12월 5일,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는 넷 이펙트(Net Effect) 사업의 두 가지 추가 구성 요소를 발표한다. 넷 이펙트 사업은 인터넷 기업들에게 개선된 신뢰성 및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썬은 썬 클러스터(Sun Cluster) 및 썬 매니지먼트(Sun Management) 소프트웨어의 최신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근들이 밝혔다.

이런 두 가지 구성 요소는 썬의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사옥에서 12월 5일 개최될 예정으로, 썬의 ''서비스 매니지먼트(Service Management)'' 메시지의 일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거대 사업의 심장부

윈도우 2000 데이터센터 제품을 갖고 있는 MS나, 독자적인 클러스터링 및 관리 제품을 갖고 있는 무수한 유닉스 경쟁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썬 역시 증가 일로에 있는 스토리지 및 데이터 서빙에 대한 필요성으로 사업체들의 관심과 생각을 사로잡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썬은 MS 및 여타 경쟁 업체처럼 서버 관리가 시대에 뒤진 것이라는 사고 방식을 강조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버 관리는 데이터 센터 소비자에게 매우 중요한데, MS는 지난 10월 닷넷 관리 서비스 계획의 윤곽을 밝힌 바 있다.

썬은 지난 9월 말 뉴욕에서 넷 이펙트 사업을 시작하면서 울트라스파크 III 기반 워크스테이션 및 서버를 공개했다.

넷 이펙트 발표 직후 썬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앤드류 잉그램은 어떤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의 강력한 넷 인프라 확장성 요구를 썬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몇 가지를 암시했다.

서비스 관리의 확장성 증가

잉그램은 "당신은 복잡성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라고 운을 띄운 뒤, "우리는 서비스 관리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서비스 관리는 서비스 차원의 관리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잉그램은 "썬은 서비스 관리가 세 가지 임무로 구성돼 있다"면서, "공급 준비 또는 설치와 변화 관리, 서비스 및 인프라의 모니터, 자원 관리 등이 그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썬이 솔라리스 8 릴리즈 2를 가지고 이런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몇 가지 소프트웨어를 공급했지만 2000년 12월부터 2001년 4월까지 솔라리스 8을 새로운 패칭과 향상된 로드 밸런싱 기능을 갖춘 형태로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년 동안 베타 실험중이었던 썬 클러스터 3.0이 이런 추가적인 툴 가운데 하나다. 잉그램은 새로운 썬 클러스터 버전이 데이터 서비스를 네트워크 서비스와 분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썬의 새로운 클러스터드 파일 시스템 덕분에 여분 증가 및 수평적 확장성 증가를 얻게될 것이라고 한다.

클러스링은 어려워!

썬은 코드명이 풀 문(Full Moon)인 자사의 클러스터링 비전을 수년 동안 언급해왔지만, 이를 약속한 시기에 맞게 공급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클러스터링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한 회사는 썬만이 아니다.

MS 역시 울프 팩(Wolf Pack)이라는 클러스터링 로드맵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MS는 윈도우 2000 데이터센터로 4노드 클러스터링을 공급하고 있으며 썬은 썬 클러스터 3.0으로 8노드 클러스터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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