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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인터넷자격증의 관계(?) 파헤치기 [2]

중앙일보

입력

국내 인터넷 사용자가 600만명에 육박한 지금 인터넷 사용법을 모르는 사용자는 취업 준비 중이거나 회사를 다니는 회사원 중에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인터넷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수적인 업무의 도구가 되었다.

그런 이유로 취업이나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서는 인터넷 사용 능력이 필요하며 이를 공식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자격증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 외에도 인터넷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 자격증도 인터넷 관련 업무를 중심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자격증은 아직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국가에서 공인한 것은 없고 민간차원에서 주관하는 인증시험들이다. 하지만 그 중요성과 필요성 때문에 전망이 좋은 편이다.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인터넷 정보 검색사

국내에서 시행되는 인터넷 관련 자격증은 대략 네 종류로 나뉘어진다. 그중 가장 인지도가 높고 많은 사용자들이 응시하고 있는 분야가 정보검색사이다. 그 외의 자격증은 인터넷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시험과 전문적인 인터넷 자격증인 시스템관리사와 정보설계사가 있다. 하지만 정보검색사를 제외한 자격증은 인지도가 낮고 전문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응시자수가 많지는 않은 편이다.

정보검색사 자격증의 경우에는 실제 일반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격증으로 40% 이상의 합격률에서 알 수 있듯이 쉽게 취득이 가능하다. 인터넷 비전공자의 경우에도 어렵지 않게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과 높은 인지도, 실무 적용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꾸준히 사용자들의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반면 인터넷 실용능력 자격인증시험의 경우에는 인터넷 기본소양을 증빙할 수 있는 시험으로서 영어의 토익, PC의 컴퓨터 활용능력과 유사하다. 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어 인터넷 활용 능력 평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수단이 된다. 하지만 인지도가 낮고 취득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기업의 참여가 적어 응시생의 숫자가 적은 편이다.

전문적인 인터넷 자격증의 경우에는 해당 분야의 직업에 종사하려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 인터넷 자격증은 국내 민간차원의 인증시험인 시스템관리사, 정보설계사, 네트워크 관리사 등이 있으며 국제공인 자격증으로 MS의 인터넷 시스템 전문가(ISS)와 노벨의 인터넷 전문가(CIP)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전문 자격증의 경우에는 국제공인 자격증이 더 인지도가 높고 공신력이 있다. 그런 이유로 인터넷 전문 자격증은 국내 민간차원의 인증시험보다는 국제적인 기업의 공인 자격증이 더 많은 응시자가 몰리고 인정을 받고 있다.

컴퓨터 자격증에 가려진 인터넷 자격증

컴퓨터 관련 자격증 중 가장 많은 응시자를 확보하고 공신력이 있는 것은 당연히 국가에서 공인하는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 활용 능력평가 시험이다. 인터넷 관련 자격증의 경우에는 대중적인 것이라고 해야 정보검색사이다. 그 외에는 모두 일반인들의 관심밖이다. 그것은 우선 국가에서 공인하는 인터넷 자격증이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컴퓨터 관련 자격증은 국가에서 공인된 자격증을 중심으로 사용자들의 관심과 응시가 늘고 있고 그와 함께 민간 자격증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반면 인터넷 관련 자격증의 경우에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 없고 일반인이 쉽게 준비할 수 있을만한 내용이 아닌 전문적 내용의 인증시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응시자수가 적은 것이다.

인터넷 자격증의 경우에는 컴퓨터 자격증보다는 높은 실력이 요구된다. 인터넷의 경우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이용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우선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인터넷 자격증 취득자는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컴퓨터 사용에 능숙한 사용자들이 대부분이다. 컴퓨터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인터넷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인터넷 자격증이 컴퓨터 자격증보다 응시생이 적은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나고 업무, 사회활동에 중요한 도구가 되면서 인터넷 자격증 역시 컴퓨터 자격증 못지 않은 인기와 폭발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터넷, IT 분야의 인력이 늘어나면서 전문 인터넷 지식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자연히 전문 인터넷 자격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다.

이에 많은 일반인들은 인터넷 사용이나 활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인증하는 자격증을 통해 남들과 다름을 보여주고자 노력한다. 앞으로 인터넷 자격증인 컴퓨터 자격증을 능가하는 인지도와 선호도를 확보할 것이다.

자격증은 자기 PR의 도구

인터넷 자격증은 다른 자격증과 마찬가지로 자기 PR의 도구이다. 취업이나 인사고과에 반영을 위해 자격증을 준비한다. 일반적으로 취득한 자격증은 두가지 용도로 사용된다. 하나는 단지 경력을 포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며 다른 하나는 그 자격증과 관련된 전문 직종에 종사하기 위해 이용된다. 전자의 경우에는 누구나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내용이며 대중적이다. 반면 후자는 전문적인 분야의 내용으로 취득하기도 까다롭고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일반 정보검색사, 인터넷 실용능력 자격인증이 누구나 준비할 수 있는 대중적인 자격증이라면 시스템관리사, 전문검색사, 정보설계사, ITQ 그리고 기업 공인 자격증은 전문적인 자격증이다. 그러므로 단지 경력에 문장을 하나 더 채우기 위한 보여주기 위한 자격증이라면 전자의 자격증을 준비하고 전문적인 직종에 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자격증이라면 후자의 자격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격증은 다다익선이다. 취업을 앞둔 학생이나 한치 앞을 모를 회사원에게는 가능하면 주어진 시간에 가장 많은 자격증을 따는 것이 미래를 위한 확실한 투자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컴퓨터 자격증과 인터넷 자격증은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는 대상이다.

단시간내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쉽게 취득 가능한 자격증이 바로 컴퓨터, 인터넷 관련 자격증이기 때문이다.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98년 각 자격증의 합격률은 정보검색사(41%), IPCT(33.3%), 컴픁터 활용능력(58%) 등으로 평균 40% 이상이다. 가장 대중적인 국가 자격시험인 운전면허시험의 경우 면허시험장 합격률이 약 30%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다.

운전면허시험보다 합격률이 높은 인터넷 자격증을 아직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지금 당장 준비해 보도록 하자. 국내에서 소개되는 민간 인증 시험과 자격증에 대해 요목조목 따져본 후에 각자의 적성과 환경에 알맞는 자격증을 선택하고 준비한다면 합격은 보장된 샘이다.

eBee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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