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의장이 5일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미 달러화와 국채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지역은행가회의에 참석, "지난해 6월 이후 6차례의 금리 인상으로 소비수요 감소, 신용 경색 등 미국 경제가 과열 현상에서 벗어나 뚜렷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며 "더 이상의 과도한 경계나 자산 가치 하락은 오히려 돌발적이고 과도한 소비위축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 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에따라 연준이 통화정책을 그동안의 '긴축' 에서 '중립' 기조로 전환하고 금리를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그린스펀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으로 달러가 크게 오르고 채권 수익률은 하락했다.
김준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