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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에 과즙 … 올 여름 갈증은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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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이 녹차의 깔끔함과 천연과즙의 신선함이 어우러진 신개념 과일차 ‘네이처 티’ 라임모히또와 애플허니를 출시했다.

전통 녹차와 상큼한 라임, 달콤한 사과가 만났다. 지난달 26일 롯데칠성이 새롭게 내놓은 ‘네이처 티(nature tea)’다. 네이처 티는 녹차에 과즙을 더한 신개념 음료다. 인위적으로 과일 맛과 향을 내주는 화학물질을 일체 첨가하지 않았다. 이름에 ‘네이처(자연)’이란 단어를 붙인 이유다.

롯데칠성은 앞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네이처 티가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스보다 갈증을 풀어주는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롯데칠성 측은 “네이처 티는 생수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과일차여서 주스보다 훨씬 갈증을 잘 달래준다”고 설명했다.

네이처 티는 당분이 적은 저칼로리 음료이기도 하다. 100% 과즙으로 만든 오렌지주스는 200mL짜리가 110㎉, 포도주스는 120㎉ 열량을 낸다. 반면 용량이 그 2.5배(500mL)인 네이처 티는 열량이 75㎉ 이하다. 같은 용량으로 따진다면 칼로리가 과일주스의 4분의 1 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녹차는 경남 하동산을 쓴다. 하동 녹차는 밭에서가 아니라 산에서 재배를 하는 것이어서 자연산에 더 가깝다는 점을 고려했다. ‘네이처’란 이름에 걸맞은 원료를 택한 것이다.

네이처 티는 라임모히또와 애플허니 2가지 맛으로 만날 수 있다. 라임모히또는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즐겨 마시던 쿠바 칵테일 ‘모히토’를 모델로 삼았다. 모히토처럼 라임·레몬·페퍼민트를 넣되 칵테일에 들어가던 럼주를 녹차로 바꿨다. 네이처티 애플허니는 좀 더 달콤한 맛을 낸다. 예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꿀은 감기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서양에서도 감기가 들었을 때 사과주스에 꿀을 타서 마시곤 했다. 이게 애플허니다. 녹차에 사과과즙과 아카시아 꿀을 넣고 상큼한 레몬과즙과 아세로라에 홍삼까지 더해 새로운 우리식 애플허니로 거듭났다.

롯데칠성은 신개념 과일차 네이처 티로 올해 4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 롯데칠성 성기승 홍보팀장은 “네이처 티는 물처럼 가볍게 마시며 일상 속 기분전환에 도움을 주는 과일차음료”라며 “탄산음료와 주스, 커피가 대부분인 국내 음료시장에서 과일차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창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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