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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으로 지하철 요금이나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고, 백화점이나 자동판매기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비즈니스''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광지불시스템 전문업체인 하렉스인포텍(대표 박경양)은 휴대폰의 광송신 버튼만 누르면 자신의 신용카드로 물품대금이나 서비스 이용요금이 결제되는 광지불시스템 `줍''(ZOOP)을 개발, 내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광전송 버튼이 달린 휴대폰과 톨게이트, 지하철역 플랫폼, 영화관, 백화점 카드리더기 등에 설치되는 별도의 광수신장치간에 적외선 통신으로 이용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대금결제를 손쉽게 구현하는 것.

이 회사는 이 서비스를 위해 국민.BC.삼성.외환.LG카드 및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 016 및 018 PCS 등 이동통신업체, KIS정보통신 등 부가가치통신(VAN)사, 도로공사, 기타 디지털부산카드, 한빛미디어, 청호컴퓨터, 기가텔레콤 등과 제휴를 맺었고, 이외에도 SK정유 등 20여개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서비스 이용자는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으로 지하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주유소, 백화점 등 `줍'' 가맹점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하렉스인포텍은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e-비즈니스 엑스포 2000''에 참가, ▲일반상거래 ▲광지불시스템 ▲톨게이트 ▲지하철 ▲주유소 ▲자동판매기 ▲자동현금출금시스템 ▲무인정보단말기(KIOSK) 등 휴대폰을 이용한 광지불시스템 8종을 전시, 시연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박영양 사장은 "줍 이용자들은 현금과 카드를 소지할 필요없이 모든 상거래를 간단하게 무선결제를 할 수 있고 전자상거래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널리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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