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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이재오·홍준표 고전...강남벨트도 흔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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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4·11 총선 서울 승부에서 새누리당의 간판주자들이 고전하고 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새누라당 거물급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에게 크게 뒤지거나 경합에서 밀리는 등 예상외의 결과가 이어졌다.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47.9%로 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47.0%)를 약간 앞서는데 그쳤다. 그간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항상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으나 출구조사 결과는 이와 달랐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도 출구조사 결과 47.3%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돼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 (50.8%)에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문을에 출마한 홍준표 의원은 민주통합당 민병두 후보의 예측 득표율(55.6%)에 크게 뒤지는 42.6%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홍 의원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후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패배를 인정했다.

서대문을에서도 정두언 후보가 46.4%로 김영호 후보(51.6%)에게 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벨트'에서도 고전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송파을의 새누리당 유일호 후보는 47.7%로 민주당 천정배 후보(48.6%)에 뒤졌다. 송파병에서는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가 49.3%, 민주당 정균환 후보가 49.0%로 박빙의 차로 경합하고 있다. 강남벨트로 분류되는 양천갑에서도 새누리당 길정우 후보(48.6%)가 민주당 차열 후보의 51.4%에게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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