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검찰 '백지영 비디오' 유통경위 수사

중앙일보

입력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정진섭.鄭陳燮 부장검사) 는 28일 가수 백지영씨가 변호인 최정환(崔正煥) 변호사를 통해 최근 인터넷상에 공개된 이른바 '백지영 비디오' 유통경위와 관련, 관련자를 처벌해달라고 수사를 의뢰해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백씨는 검찰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인터넷에 '백지영 비디오'라는 동영상이 유통돼 명예가 심하게 훼손됐다"며 동영상이 처음 올려진 것으로 알려진 미국 모사이트와 국내 사이트 등 6∼7개 사이트에 대한 자료를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백지영 비디오'가 백씨 개인에게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주고 있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문제가 된 미국 사이트 운영자로 알려진 P씨의 신원파악에 나서는 등 동영상의 유통경위와 최초 유출자 추적에 나섰다.(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