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주가 "최상 4만8천원·최악 2만1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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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주가가 최상의 경우 4만8천원,최악의 경우 2만1천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증권은 27일 한전이 현재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반대하는 노조의 파업 추진과 환율상승으로 인한 연료비 및 외화부채 부담 증가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 두가지 변수를 조합,시나리오별로 주가를 추정했다.

우선 원화환율이 지난 17일의 환율(1천124원)을 기준으로 5.0% 상승에 그쳐 1천180원이 되고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실행될 경우 한전의 주가는 4만8천원으로 가장 높에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환율 5.0% 상승-전력산업 구조개편 무산의 경우 3만4천원,환율 7.5%(1천208원) 상승-구조개편 실행의 경우 4만원,환율 7.5% 상승-구조개편 무산의 경우 2만6천원,환율 10.0%(1천236원) 상승-구조개편 실행의 경우 3만2천원,환율 10.0% 상승-구조개편 무산의 경우 2만1천원에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신영증권은 한전의 주가가 최근 불확실성으로 인해 급락한 만큼 오는 29일 국회 산자위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법률안 심의가 끝나면 방향이 어떻게 되든 불확실성이 제거되기 때문에 일단 한전의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영증권은 최근의 환율 변화를 감안하더라도 올해 한전의 예상 순이익은 지난해의 1조4천억원을 웃도는 2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2만2천원 수준에서 단기매수할 것을 권고했다.(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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