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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EC, 구글 검색엔진 도입키로

중앙일보

입력

일본 굴지의 전기전자업체인 NEC는 세계 최대규모의 인터넷 검색엔진을 개발한 미국의 구글사와 라이선스계약을 맺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NEC가 운영하는 일본내 2위 인터넷 접속 서비스 '빅글로브' 의 포털사이트에 구글의 검색기술을 도입, 27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약 10억 개에 달하는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 구글은 거의 모든 사이트를 망라하는 검색엔진을 개발, 15개 국어를 소화해 낼 정도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NEC측은 밝혔다.

NEC는 구글의 검색기술을 도입, 연말까지 사이트 방문객 수를 1일 2천만명으로 현재의 3배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NEC가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은 사이트로부터의 광고수입을 증가시키려는 것" 이라며 "인터넷 접속업자의 수익원인 접속요금이 낮아짐에 따라 접속요금 이외의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인터넷 접속업자들의 공통 과제가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김현기 기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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