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가르시아 상금 15만달러 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난 8월 '빅혼의 대결' 에서 타이거 우즈를 울렸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20) 가 '스킨스의 황제' 프레드 커플스를 정조준했다.

가르시아는 2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 랜드마크 골프 클럽(파72.6천3백61m) 에서 개막된 미프로골프협회(PGA) 스킨스 게임 첫날 9홀 경기중 4개홀을 이겨 상금 15만달러로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출전한 가르시아는 2번홀(파4.4백39m) 에서 2.4m 버디 퍼팅으로 2만5천달러를 차지한 뒤 3개홀의 스킨이 모인 8번홀(파3.1백35m) 에서 3.6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12만5천달러를 추가했다.

스킨스 게임에 7회 출전, 3승을 거두며 1백97만5천5백달러(약 23억원) 의 통산 상금을 기록 중인 커플스는 1번홀(파4.3백65m) 에서 3번 우드 티샷에 이어 피칭 웨지로 핀 1.2m 지점에 붙인 공을 가볍게 버디로 연결해 2만5천달러짜리 스킨을 따냈다.

이로써 커플스는 스킨스 게임에서만 통산 상금 2백만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스킨을 더 따내지 못했다.

콜린 몽고메리(영국) 는 3개의 스킨이 모인 5번홀에서 7만5천달러를 낚았고,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장타자 비제이 싱(피지) 은 5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마지막 9번홀(파5.4백61m) 에서 이글로 몫을 챙겼다.

첫 라운드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스킨을 따낸 것은 1983년 대회가 시작된 후 처음이다.

첫날 상금은 1~6번홀까지 2만5천달러씩, 7~9번홀은 5만달러씩이었다. 27일 상금은 10~12번홀 5만달러씩, 13~17번홀 7만달러씩, 18번홀 20만달러다. 총상금은 1백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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