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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씨 25일 85세 생일맞아

중앙일보

입력

현대 정주영 전명예회장이 25일로 85회 생일을 맞는다.

현재 현대중앙병원에 입원중인 정 전명예회장은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영(永)'자 항렬 동생들과 `몽(夢)'자 항렬 아들.조카 등 일가친척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점심식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24일 현대는 밝혔다.

현대는 매년 경인지역 사장단이 모인 가운데 성북동 영빈관에서 만찬을 겸한 생일잔치를 가져왔으나 올해는 정 전명예회장의 건강상태 등을 감안, 간단히 점심식사를 갖는 것으로 생일잔치를 대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생일잔치와 관련, 별다른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며 "정 전명예회장의 건강문제를 고려해 `약식'으로 생일잔치를 치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영(永)자 항렬에서는 셋째동생 정인영 한라 명예회장, 정순영 성우 명예회장,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정상영 KCC 회장이 참석하고 몽(夢)자 항렬에서는 장자인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을 제외하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정몽근 금강개발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고문,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 나머지가 대부분 참석할 예정이다.

정몽구 회장은 현재 자동차사업과 관련해 중국 출장중으로 27, 28일께 귀국할것이라고 현대자동차측은 전했다.

한편 이날 계동사옥 15층 정 전명예회장의 집무실에는 생일을 축하하는 화환이 잇따라 배달됐다.

입원중인 정 전명예회장은 최근 건강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야외 드라이브를 나가는 등 바깥출입이 부쩍 잦아졌다.(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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