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오전] 환율불안에 엿새째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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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엿새째 하락하며 장중 510선까지 내려앉았다.

23일 거래소시장은 전일 미증시 약세와 환율불안등 최근 시장을 감싸고 있는 악재들이 사라지지 않은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5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24포인트가 내려 515.09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64메가 D램 가격이 4달러대를 회복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 현대전자, 아남반도체등 반도체주들이 모처럼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진정시키고 있다.

환율이 다시 1천1백80원대로 올라가면서 시장은 전반적인 약세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상승 수혜주들은 오늘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틀연속 큰 폭으로 올랐던 제약주들은 급등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연이틀 상한가로 신고가를 경신한 유유산업과 상한가 대열에 진입한 대일화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째 매도우위를 보이며 오전 11시50분까지 1백2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백35억원의 순매도, 기관은 2백6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6천만주, 8천억원 수준이며 주식값이 내린 종목이 5백54개로 오른 종목(2백53개)
보다 두배이상 많다.

삼성증권 유욱재 연구원은 "최근 횡보세가 약세로 바뀐 건 사실이지만 다소 넓게 본다면 전저점수준인 480선까지는 횡보국면으로 볼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환율수혜주에 관심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연구원은 또 "환율변수 특히 우리와 수출경쟁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엔화의 움직임을 유심히 지켜볼 때"라고 덧붙였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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