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1)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대회인 아치와이어리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3위로 뛰어올라 막판 역전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박지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리젠드코스(파72. 6천49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 버디 3,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3위가 됐다.
박지은은 9언더파 207타로 선두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3타차여서 최종라운드에서 시즌 2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번홀(파4. 374야드)에서 보기로 출발한 박지은은 4번홀(파4. 371야드)과 8번홀 (파5. 487야드)에서 핀 옆 2m 이내에 볼을 붙이며 1타씩을 줄였지만 9번홀(파4. 389야드)에서 두번째 샷이 훅이 나면서 4온-1퍼트, 다시 보기가 됐다.
박지은은 14번홀(파5. 505야드)에서 8m 떨어진 그린 에지에서 날린 칩샷을 홀에 떨어뜨리며 이글을 잡아 상승세를 탔지만 15,17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소렌스탐은 버디 5, 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이고 2위 도티 페퍼(208타)를 1타차로 앞서 올시즌 6승을 눈앞에 뒀다.
한편 박세리(23.아스트라)는 이날도 2오버파 74타로 부진, 중간합계 6오버파 222타로 참가자 30명 가운데 최하위권인 27위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