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Y대 기숙사 아침 식사`로 올라온 사진 [사진=포털사이트 캡쳐]국내 한 대학교 기숙사의 부실한 식단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다. 이 내용은 일본 네티즌에게도 알려지며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너무나 화려한 충북 Y대 기숙사 식당 아침'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충북 Y대 신입생인 동생이 아침 식단이라고 보낸 사진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동생이 타지에서 혼자 학교 생활을 해 늘 걱정인데 기숙사 식당에서 아침 식사로 제공한 것이 이 모양"이라고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식판에 버터 빵 3개와 딸기 잼, 수프, 딸기 우유, 양배추가 담겨져 있다.
해당 네티즌은 "학교에서 이런 실태를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학교 홈페이지에 이의를 제기하려고 했지만 재학생만 가능하게 돼있어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올린다"며 "이럴 거면 차라리 식당을 운영하지 말고 식대를 안 받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한 끼 식사 값은 2500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본 다른 네티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식단을 운영하는 것인가" "그 비싼 등록금 내고도 이런 대접밖에 못 받다니 참 안타깝다" "군대 식사도 이보단 나을 것" 등의 지적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일본 한 인터넷 매체가 보도하며 현지 네티즌들에게도 알려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입맛이 뚝뚝 떨어지는 식단이다" "교도소 죄수나 애완동물에게 먹이로 제공되는 음식 같다" "한국이라면 이해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혜은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