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공무원 정보화 능력 미흡

중앙일보

입력

첨단 멀티미디어 등 지식정보화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 공무원들의 정보화능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춘천시가 정보화능력평가 기관인 한국정보문화센터의 주관아래 시청공무원 263명을 상대로 실시한 평가결과에 따르면 평균점수가 미흡한 수준인 56.6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흡한 수준(40-60점)이거나 불량 수준(40점 이하)인 공무원은 전체 평가대상자의 58.9%인 155명이나 됐다.

또 보통수준(60-70점)에 해당되는 공무원은 75명으로, 우수하다고 볼 수 있는 70점 이상을 받은 직원은 3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정보화 평가에서 최고 점수는 82.5점이었으며 최저 점수는 10.4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시는 공무원들의 정보화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7일 춘천교육대학과 한림정보산업대에서 정보상식(필기), 문서작성 및 인터넷(실기)에 대한 정보화능력 평가시험을 실시했으며 정보화관련 자격증이 있는 공무원은 평가대상에서 제외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험이 너무 어렵게 나와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지만 실제적으로 모두 보통수준은 된다고 봐야 한다"면서 "우수한 점수를 얻은 직원에 대해서는 근무성적 평가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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