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맨체스터Utd 무주공산 1위 질주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3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반 기세가 페라리 스포츠카를 연상케 하며 광속 질주를 하고있다.

아스날과 함께 나란히 2강체제를 확실히 구축했던 맨체스터 Utd는 13라운드에서 니키 버트와 노장 테디 쉐링엄이 3분만에 2골을 몰아치며 미들스브로를 꺾고 9승 3무 1패, 승점 30점으로 단연 1위를 고수중이다.

맨체스터는 11일(현지시간) 벌어진 미들스브로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카랑뵈에게 선취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맨체스터는 한골을 허용했지만 전혀 흔들림이 없는 기색이였다.

6만 7천 관중이 보는 앞에서 맨체스터의 위력은 그대로 나타났다.

후반 17분 니키 버트가 동점 골을 넣자마자 3분 뒤, ‘다시 떠오르는 태양’ 테디 쉐링엄이 결승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1승을 추가, 지난 주까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던 아스날을 따돌렸다.

노장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맨체스터의 테디 쉐링엄은 한골을 추가 9골로 득점 랭킹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맨체스터와 함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아스날은 홈경기에서 더비 카운티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며 승점 28점을 기록했다.

아스날은 아직까지 리그 초반이라 여유로운 표정이지만 선두 맨체스터의 독주가 계속 이어질 경우, 추격이 어렵게 되므로 이에 한시라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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