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데 시간 없는 사람’ 위한 온라인 쇼핑몰 나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8면

‘돈은 있고 시간이 없는 고객’에게 알아서 제품을 골라주는 프리미엄급 온라인 쇼핑몰이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30일 인터넷 쇼핑몰 ‘엘롯데(사진)’를 개점한다고 26일 밝혔다. 주 고객층은 쇼핑 시간이 부족한 40~50대 전문직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용 제품 추천 서비스 ‘스마트 파인더’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조영제 e커머스 부문 이사는 “연령대와 성별에 따른 일반적인 추천이 아닌 개인의 구매 기록에 바탕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똑같이 검색창에 ‘빈폴’을 입력해도 평소 스커트를 구매하던 여성 고객에게는 빈폴레이디의 여성용 의류를, 청바지를 구매하던 남성 고객에게는 빈폴진의 캐주얼 의류를 검색결과로 보여주는 식이다. 제품과 서비스는 ‘명품’을 표방한다. 에트로·프리마클라쎄 같은 명품을 포함해 10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신상품 비중도 80% 이상이다. 전화·인터넷 고객센터를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영어·일본어·중국어 상담도 지원한다. 사이트 디자인은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맡았다. ‘스페셜 에디션 관’에서는 인간문화재 작품, 황실 도자기, 요트 등의 고급 생활용품을 판다. ‘챌린지샵’에서는 신진 디자이너의 제품을, ‘디자인 어워드관’에서는 중소기업의 우수 디자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심서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