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빠른 상가, 안정성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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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기자]

준공을 앞둔 상가가 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상가 분양시장에서 준공시기는 투자에 앞서 고려해야 하는 사항 중 하나다.

투자자들은 보통 완공까지 오랜 기간이 남아있는 상가보다 빠른 시간 내 입점 가능한 상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준공이 빠른 상가의 위험성이 낮기 때문이다.

공사 중에 시공사 부도 등 이런 저런 사정으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멈출 수 있고 인근 개발계획이 연기되거 취소돼 예상보다 상가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

공사 도중에 인근에 새로운 경쟁 상권이 조성되거나 설계와 다른 시공 등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준공 빠르면 투자 불확실성 줄어


준공임박 상가는 이미 건설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돌발변수가 줄어드는데다 입점 후 상가활성화 정도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어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준공을 앞둔 선임대 상가의 경우 안정성은 더 높아진다. 바로 세입자가 입점할 수 있어 세입자를 모으기 편해 공실 위험이 낮고 투자수익률을 예상하기 편하다.

올 봄 상가시장은 준공을 앞둔 상가 분양이 봇물이다. 관양타워는 인덕원역 부근에 새로 조성되는 관양지구에 들어서는 상가로 4월 준공 예정이다. 관양지구는 주거지역과 함께 스마트타운이 조성돼 신규수요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사장은 "관양타워는 관양지구 내에서도 입점이 빠른 편에 속해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합정역 앞에 자리잡는 메세나폴리스는 GS건설이 시공 중인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메세나폴리스의 경우 합정역과 직접 연결되고 롯데시네마와 공연장(인터파크 씨어터) 입점이 확정돼 신촌·홍대의 젊은 유동인구를 흡수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협곡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된 내부시설은 쇼핑과 소비의 즐거움을 높여준다는 평이다.

수원 호매실지구 유동타워도 올 6월 준공한다. 지구 내 중심상업지역에 속하고 입점이 빨라 다른 상가보다 일찍 수요를 확보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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