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 투자전략] 기술적 조정 예상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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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닥 시장은 연속상승으로 인해 기술적인 조정이 전망되며 따라서 한번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80P를 단기적인 고점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시장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하진 않는다. 다만 연속상승에 따른 매물소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7일은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 같다고 권고한다.

다음은 각 증권사 투자전략.

◇ 동원경제연구소 = 80P선에서는 적극적인 현금비중 제고 전략

11월7일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스닥 지수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시와 고어간의 막판 경쟁이 치열해, 여론 조사 결과가 오차 범위 이내의 근소한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10년 이상 지속된 나스닥 지수가 쉽게 꺾이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3,500P 상향 돌파를 확인해 보는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코스닥 지수가 80P선을 바로 안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80P선 이상에서는 적극적으로 현금비중을 제고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이며, 업종 대표주나 시가총액 상위종목보다는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테마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업종대표주의 저점 매수를 노려보는 투자자라면, 거래소 옵션만기일인 목요일 이후를 노려보는 접근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작성자 : 정동희)

◇ 신흥증권 = 종목별 순환상승에 주목

코스닥시장의 경우는 고객예탁금 동향에 주목한 시장접근이 필요하다. 이는 외국인과 국내기관의 소극적인 시장참여로 시가상위종목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고는 있으나, 고객예탁금이 제한적인 증가를 유지한다면 개인이 선호하는 개별종목 중심의 반등세는 좀더 연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주가조작사건의 여파로 코스닥시장 내에서 종목별 玉石가리기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익모델이 불투명한 닷컴기업들 보다는 기본적인 실적이 뒷받침되는 실적호전주(저PER)
중심의 제한적인 시장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되는 종목에 대해서도 단기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좋겠다.(작성자 : 이필호)

◇ 굿모닝증권 = 종목별 접근 유효할 듯

나스닥 시장의 상승세와 거래소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는 80선을 회복했다. 장 중 한 때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경계매물 출회로 인해 상승 폭이 둔화됐다.

코스닥 시장의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여지며 다시 하락하는 국면에 들어선다 하더라도 전저점인 70pt 부근에서는 지수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점도 향후 장세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지수관련 대형주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는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고 20일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에 따른 탄력적인 매매가 유리할 전망이다. 한편 신규등록종목 등 낙폭과대 중소형주의 경우에는 차트가 양호한 종목을 중심으로 종목별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작성자 : 이상호)

Joins 길해남 기자 <moneymaster@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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