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미국 M&A 사상 최대 기록

중앙일보

입력

올해 미국의 기업 인수.합병 (M&A) 이 사상 최대인 1조6천4백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CNN방송이 2일 보도했다.

방송은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톰슨 파이낸셜 시큐리티스 데이터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 전하고 변화가 심한 최근의 금융시장 환경에 비춰 이례적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M&A 기록은 98년에 수립한 1조6천3백억달러였으며 지난해에는 1조5천7백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이 이뤄졌었다.

톰슨측은 연초 타임워너 - 아메리카온라인 (1천3백억달러 규모) 을 시작으로 최근 셰브론 - 텍사코 (3백40억달러) , 제너럴 일렉트릭 - 허니웰 (4백60억달러) 등 매머드급 M&A가 줄을 이으면서 규모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M&A 발표 건수로만 보면 현재까지 9천1백여건에 그쳐 지난해 실적에는 (1만1천여건) 못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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