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일 거래소 투자전략]구조조정 추이에 주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구조조정 D-1, 퇴출기업은 울지만 주식시장은 웃는다.

11월 첫날, 거래소시장은 미국증시의 강한 반등을 이어가며 오랜만에 530, 540선을 차례로 뚫어버리는 폭등장을 연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부실기업 퇴출 발표(11월3일)
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강한 구조개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한편 단숨에 지수가 또 오르기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우세한 가운데 반등을 이용해 현금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시장에 산재한 구조조정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금일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대감에 따른 추격매수에 나서기보다는 구조조정의 추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신중한 매매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각 증권사 2일 투자전략.

◇LG투자증권 = 변화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시장

미증시의 상승소식과 구조조정의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강세로 마감했다. 외국인매수세에 힘입은 삼성전자 및 통신관련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LG전자, SK 등 중가권 우량주들이 강세를 연출하며 지수 급등에 일조했다.

전일 반도체관련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지수가 급등해 개장 전부터 국내 증시도 상승하리라는 것은 경험적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장마감까지 상승폭이 확대되었다는 점은 구조조정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시장 내부적으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현대건설 문제와 이에 따른 파급효과에 대한 해석을 기다리는 인내가 요구된다. 아직은 낙폭과대와 기대감에 힘입은 상승세인만큼 추가상승시 매물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다.

따라서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장중 전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하락한다면 매도보다는 저점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시장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작성자 : 박준성)

◇ 동부증권 = 단기 : 550P 안착 여부가 관건

금일은 1차적으로 550P 안착여부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550P는 9 월 중 두차례나 저점으로 형성됐으나, 10월들어 지지선이 무너짐으로써 단기 저항선으로 위치해 있다.

다만, 거래량을 수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돌파할 수 있는 지수대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금일 동지수대에 안착된다면 추격매수에 가담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 관점에서 550P를 상향돌파한 이후 동지수대에서 안착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전형적인 쌍바닥형(Double Bottom)
을 완성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쌍바닥형 완성이후 최저 도달 가능 지수대는 620P전후로 산정된다. 일반적으로 쌍바닥형 완성시 바닥권에서의 저점과 고점만큼(Neck Line지수대 - 최저점)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한 수치이다.

즉, 550P에 안착된다면, 향후 70P 정도는 최소한 추가상승할 수 있다는 말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금일은 1차적으로 550P 안착 여부가 가장 중요한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다. 안착이 확인된 이후에는 추가상승을 겨냥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작성자 : 김성노)

Joins 구은미 기자 <emgu@joins.com>

◆주식관련 기사는 Joins 주식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