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벤처 스캔들과 건설사 대형악재로 폭락세를 보였던 코스닥 시장이 통신, 인터넷주의 약진과 반발매수세 유입에 힘임어 5일만에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31일 오전 한때 6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67선까지 밀렸던 코스닥지수는 장후반 30분을 남겨놓고 새롬기술, 다음 등 대형 인터넷 관련주와 한통프리텔,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에 '사자'가 몰리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0.50포인트 오른 74.68을 기록했다.
IMT-2000 동기식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기로 발표한 하나로통신이 전일보다 3백50원(7.09%)오른 5천2백90원에 거래가 마감됐으며 LG텔레콤도 등록이후 연속상한가 행진이 중단된 10월5일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
대(對)중국 CDMA기술협력 가시화 기대감에 텔슨전자, 와이드텔레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단말기 관련주가 일제히 주가의 초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통신주와 인터넷주가 몰려있는 유통과 벤처업종이 각각 1.59%와 2.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일 시장에 한파를 불러왔던 리타워텍, 한국디지탈라인, 유일반도체 등은 오늘도 하한가를 면치 못하고 매도잔량만 부풀리는 양상이었다.
거래소 건설주의 유탄을 맞은 건설업종도 국제종건, 동신건설등이 하한가로 추락하면서 업종지수하락률이 6%를 넘어섰다.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 1백21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과 9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6천만주 가량 증가한 2억2천만주, 거래대금은 1조2천3백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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