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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새로운 길을 가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판소리와 오페라의 결합, 판페라
‘판페라(Panpera)’, 동서양의 대표 음악극인 ‘판소리(Pansori)’와 ‘오페라(Opera)’의 조합어이다.

한국판페라단(cafe.daum.net/panpera) 단장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오지윤 단장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판소리에 기반한 크로스오버 장르인 판페라를 통해 판소리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있다.

오지윤 단장은 남원용성초 재학 시절 강도근 명창의 눈에 띄어 판소리에 입문해, 국악신동 ‘남원 애기’라는 애칭으로 당시 국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소녀 명창으로 1982년 KBS 전국학생 국악경연대회 성악부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수상을 하였으며 30년 이상을 진정한 소리의 진수를 찾기 위한 판소리 수련의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판페라’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하여 판소리의 전통 계승과 대중화, 새로운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 든든한 우리 음악계의 자산이다.

판소리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 판페라
판페라는 전통 판소리와 서양 오페라를 접목한 크로스오버 콘텐츠로 판소리 중 ‘눈대목(가장 두드러지거나 흥미 있는 장면)’을 골라 국악기와 양악기가 합쳐진 오케스트라에 맞게 편곡해 동서양의 음악이 조화를 이루게 하여 보다 대중적이고 세계인들이 즐기기 쉽게 만든 새로운 음악장르이다.

판소리를 널리 알리는 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는 오지윤 단장은 “세계문화유산인 판소리가 대중들에게 어렵고 먼 음악으로 생각되는 것이 안타까워 대학 시절부터 가슴앓이를 하면서 세계 어느 나라의 음악보다 아름답고 훌륭한 우리의 소리를 어떻게 알릴 것인가 고민하다 판페라를 생각하게 되었다”며 “판페라는 판소리와 오페라가 본래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채 조화롭게 융합되어 마침내 하나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 세계인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설명했다.

최초의 판페라 음반 ‘심청이라 불러주오’

전통문화를 세계화 및 대중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많이 이루어져 왔으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누군가는 나서서 반드시 해야 할 일로 한국판페라단은 3년 전부터 판페라를 통하여 판소리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금번에 일반인들이나 외국인들이 보다 쉽게 판소리를 즐길 수 있도록 판소리 ‘심청’의 10개의 주요 대목을 판페라화하여 최초의 판페라 음반인 ‘심청이라 불러주오’를 완성하였다.

본 음반에는 오지윤 단장을 비롯하여 허애선 명창, 민은경 뮤지컬 배우, 황호준 작곡가(작곡/편곡), 진성수 지휘자(디렉팅), 조윤정 편곡가(편곡/디렉팅) 등 젊고 역량있는 중견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음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2011년 12월 29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음반제작 기념공연을 가져 동, 서양의 선율과 화음 그리고 악기와 배우 등 모든 음악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판소리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위한 금번 판페라 ’심청이라불러주오’ 콘텐츠는 외국인들이 우리 전통의 판소리를 보다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아이튠즈 등으로 통하여 디지털 음원으로 배포할 계획이며, 한국판페라단을 통하여 CD로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향후 판페라 공연을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전개해 갈 것이라고 한다. 문의: panpera5@gmail.com/ 02-581-1209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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