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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전철안에서 행정서비스를 펼치는 경기도 민원전철이 응급환자를 구했다.
경기도 민원전철팀은 28일 오전 12시경 민원전철에 탑승한 60대 승객이 종로 3가역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조치를 취한 후 119에 후송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민원전철 관계자는 “한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전철바닥에 쓰러져 많은 사람들이 당황했다”라며 “건강 상담을 담당하는 간호공무원이 신속하게 환자의 맥박을 확인하고 혈당과 혈압을 검사하며 기도를 확보하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응급처치의 주인공은 김미순 간호공무원으로, 김 주무관은 다음 역에서 전철을 정차시킨 후 119를 부른 다음, 응급처치가 끝난 환자를 인계했다.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승객들은 모든 전철에 민원 전철 칸을 마련해야 한다며 일사불란한 상황대처능력을 보인 민원전철 근무자들을 칭찬했다.
경기도 민원전철에는 팀장을 포함 모두 6명의 직원이 탑승하며, 복지, 일자리, 건강, 세무, 금융 등 생활속에서 필요한 모든 분야의 상담과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주민등록 등·초본, 토지·건축물대장 등 제증명 서류 발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29일 첫 운행을 시작한 민원전철은 지난 2월 28일까지 모두 71,989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경기도 민원전철은 병점역 기준으로 매일 06시 44분, 10시 40분, 14시31분, 18시33분 출발해 성북역까지 하루 4회 왕복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