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2보] 삼성전자 강세 ·증안대책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꾸준히 삼성전자 주식을 팔았던 외국인들이 오늘은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전일 미증시에서 3대지수가 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장초반 경계매물이 쏟아졌지만 어제 발표된 증시안정대책과 현대그룹 구조조정 성사에 대한 기대 매수세가 매물을 거뜬히 소화해냈다.

◇거래소=1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42분 현재 전일보다 8.24포인트 오른 522.41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수관련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전자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자구계획안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현대그룹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 종금업 등은 소폭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시장위험이 다소 줄어든 모습으로 만약 오늘 지수가 큰폭 상승세로 마감한다면 500선이 지지선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그동안 거래가 적고 낙폭이 컸던 종목에 중기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코스닥시장은 미국에서 나스닥 선물지수가 상승하고 장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올랐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기록하다가 시장여건이 크게 호전된 것은 없다는 인식이 퍼지며 혼조세다.

지수는 오전 10시42분 현재 전일보다 0.13포인트 상승한 80.39를 기록중이다.

1천만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소식으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른손은 오늘은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 이동통신사업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세원텔레콤, 텔슨전자 등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이상호 과장은 "추가적 악재가 없으면 큰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실적이 좋은 낙폭과대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Joins 남동우 기자 <happy33@joins.com>

◆주식관련 기사는 Joins 주식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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