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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女경호원 발차기 본 英언론 “와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2012 핵안보정상회의` 청와대 훈련시범 더보기

영국 대중지 '더 선'이 27일(현지시간) 한국의 테러 대비 훈련을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더 선은 "아시아 지역이 북한의 핵무기 실험 등으로 긴장 상태에 빠져 있다"며 한국의 모의 테러 훈련을 소개했다.

더 선은 검은 색 정장을 입은 청와대 경호원들이 테러리스트에 대항에 선보인 각종 무술 시범과 경계 태세 활동, 폭동 진압용 최루탄 분사, 턱시도를 입은 여성의 발차기 모습 등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특히 여성 경호원이 공중을 날아 상대 남성을 제압하는 역동적인 장면에 관심을 보이며 "여성의 무술 액션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더 선이 보도한 한국의 테러 대비 훈련은 같은 날 청와대 영빈관 앞에서 펼쳐진 대테러 시범 중 한 장면이다. 오는 3월 열리는 '2012 핵안보 정상회의'를 맞아 청와대 경호안전통제단이 경호상황조치 훈련을 시행한 것이다. 이 날 시범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에 대한 즉각 조치와 폭력 시위 대처, 강습 차량에 대한 유탄 발사, 그물총을 이용한 테러범 제압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다양한 경호 시범을 선보였다.

더 선은 한국의 테러 대비 훈련에 대해 "실감나는 것은 물론, 극적이면서도 놀라운 시연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국 경호원들의 모습에 대해 "마치 제임스 본드가 출연하는 영화 속 한 장면 같다"고 비유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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