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특위 "지역내 전자상거래 촉진 필요"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지도자들의 한 자문기구가 이 지역의 전자상거래(e-commerce)를 촉진하기 위한 행동계획의 입안을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민간부문의 공식적 대변기구인 `APEC 비즈니스 자문위원회(ABAC)''는 연례보고서 초안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교도통신에 의해 이날 확인했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ABAC는 최종 확정된 연례보고서를 오는 16일 APEC 지도자들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이 지역 상업활동을 자극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들을 담고 있는 "세계화에 직면하여-APEC방식"이란 부제(副題)가 붙은 이 보고서의 하이라이트는 APEC이 전자상거래를 더욱 발전시켜 이를 새로운 지주로 역내 무역ㆍ투자 자유화 과정 속에 통합시키도록 건의하고 있다.

이 제안은 각 APEC 회원국에 온라인 거래 환경을 개선하는데 목적을 둔 개별행동계획(IAP)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ABAC는 또 모든 APEC 회원국에, 정보기술혁명의 이익을 거두기 위한 대비태세를 자체평가하는 `전자상거래 준비상태 평가 이니셔티브제''의 도입, 시행과 아울러 특히 중소기업들의 전자 상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행정 서비스 온라인화를 권고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또 앞으로 아시아 금융위기 재발을 아예 발아단계에서 막기 위한 일련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는 각 회원국이 그들의 경제를 국제금융ㆍ통화정책 기준에 맞추고 자본시장 개발을 촉진하도록 하는 제안이 들어있다.

ABAC는 이밖에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하에서 새로운 다자간 무역자유화 협상을 벌이는 것을 지원하라고 APEC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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