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02년부터 양심수 특별전형대상 포함"

중앙일보

입력

성공회대학교 (총장 김성수)
는 200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양심수 및 그 자녀와 손자녀를 무시험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국제사면위원회의 양심수 정의에 따라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정치적.종교적 신념 등으로 인해 구금.

투옥, 물리적 속박 하에 있는 모든 사람" 과 그의 자손들이 전형 대상이다. 특별전형 응시자는 법원 판결문, 검찰 고소장, 신문기사 스크랩 등의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성공회대 관계자는 "국내 8만~10만명에 달하는 양심수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다" 며 "2002학년도에 3~4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시작,점차 그 수를 늘릴 계획" 이라고 밝혔다.

성공회대는 이와 함께 200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NGO동아리 지도교사 추천 특별전형도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은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NGO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로 학교에서 NGO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교사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