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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봉 현대엠코 이노시티 쇼핑몰, 서울 단지내 상가 두번째 크기 … 동북권 ‘랜드마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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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코의 첫 쇼핑몰 사업인 현대엠코 이노시티는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스트리트형 상가로 꾸며지고 각종 첨단 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진은 조감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 현대엠코가 쇼핑몰 사업에 도전한다. 다음달 서울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망우역 복합역사 앞에서 대형쇼핑몰 현대엠코 이노시티 쇼핑몰을 분양한다. 48층(높이 185m) 3개동으로 이뤄진 초고층 주상복합(상봉 프레미어스 엠코) 내 상가로 서울의 단지내 상가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현대엠코가 직접 시행·시공 까지 맡아 내년 11월 말 완공할 예정이다.

 현대엠코 이노시티는 전체 지하 7층~지상 48층의 주상복합 건물 가운데 지하 2층~ 지상 11층에 들어선다. 연면적 12만6027㎡, 길이 316m에 이르는 대규모 쇼핑 공간이다.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내·외장 마감재부터 조명 및 층별 인테리어를 차별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 향후 동북권 최대규모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현대엠코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엠코 이노시티는 중앙선 망우역, 서울지하철 7호선·경춘선 상봉역, 상봉터미널 등이 가까워 최대 25만명에 이르는 일일 유동인구가 몰리는 거대 상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주변 중개업소들은 본다. 2015년 KTX 인천공항~강릉 구간이 개통되면 4개 노선이 지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변신해 높은 유동인구 흡입력을 갖추게 된다.

  또 서울시가 서울 동북권을 새로운 경제·문화 거점 지역으로 재탄생시키고자 추진 중인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 동부권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망우역이 복합역사로 탈바꿈하고 상업·문화·복지 서비스 공간 등이 들어선다. 상봉역도 상봉 재정비 촉진지구에 속해 있어 앞으로 문화센터·소극장·전시관·도서관·멀티플렉스·어린이파크 등의 문화복지시설과 대규모 광장까지 조성된다. 이렇게 되면 동북권의 주거여건과 문화생활 인프라 등이 다양하게 확충돼 현대엠코 이노시티와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엠코는 이들 개발 상권들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된다. 스트리트형 상가란 점포들이 길을 따라 일렬로 쭉 늘어서 있어 걸으면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거리형 상가를 말한다. 주변 상권과 어우러지면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고층의 복합 상가와는 달리 고객들이 이동이 편하고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도 있다. 최근 대기업의 참여로 쇼핑과 외식·업무·의료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쇼핑몰이 인기를 끌면서 현대엠코 이노시티가 서울 동북부와 경기·강원의 주요지를 연결하는 광역 상권을 형성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미 3개층(6만822㎡ 규모)에 대형마트(홈플러스)가 입점할 계획이어서 상가 내 안정적인 수요를 집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엠코 이노시티는 고객 흡입력을 높이기 위해 와우플라자·스위트가든·샤이니가든 등과 같은 특화된 매장 배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센터·패션플래그샵·IT쇼룸·아웃도어 등의 매장을 유치해 젊음이 넘치는 상가로 만들 예정이다. 음식점도 대륙별로 배치하고 한국 전통 먹자거리도 조성해 정자동 카페거리 같은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효율적인 상가 운영과 고객 편의를 위한 최첨단 시스템도 선보인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적립 시스템을 도입한 다. 분양 문의 02-492-0099.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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