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 겨울 난방비 44%증가

중앙일보

입력

미국 에너지부는 경기 호황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올 겨울 미국의 난방비 부담이 44% 증가할 것이라고 6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에너지부는 난방 연료 수요가 지난 겨울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유가상승으로 가정의 난방비가 지난해보다 25%증가, 올 겨울 미국 가정의 평균 난방비는 지난해보다 약 44% 증가한 7백80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난방유 사용량이 많은 미 동북부 지역의 재고량은 지난해보다 40% 적어 혹한이 찾아올 경우 이 지역에서 난방유 가격의 급등이 우려된다고 에너지부는 덧붙혔다.

한편 미 정부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
이 증산을 실시했지만 미국의 경제성장과 아시아 지역의 수요 증가로 당분간 재고량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기 기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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