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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사이버게임포럼' 성황리에 개막

중앙일보

입력

세계 유명 게임관련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는 10월 7일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에버랜드를 달구게 될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WCGC) 를 기념하는 월드사이버게임포럼2000(WCGF 2000) 이 호텔신라에서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포럼 시간 전인 오전 8시 30분에 포럼 참석 강사5명은 국내 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져 세계게임시장의 전망을 비롯하여 한국게임시장 및 온라인 게임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조찬간담회에서 초청강사들은 한국이 게임산업을 이끌어 나갈 선두 주자임에 동의하고 온라인게임에 있어서 한국의 위상이 급성장했다는 사실과 함께 게임개발업자로서 한국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나이젤 샌디포드 EA 아태지역대표는 "한국이 게임산업에 있어 스스로 작다는 겸손한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말하고 "PC방과 광대역 네트워크를 비롯한 기반 조건 등이 세계게임시장의 리더가 될 만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알렉스가든 렐릭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국이 게임계의 흐름을 이끌고 나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한국정부가 게임을 문화로 보고 게임산업을 육성한다는 사실을 언급, 오히려 한국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참석한 초청강사들은 세계적인 큰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함께 기쁨을 표시하고 전세계 게이머들이 참석하는 게임 올림픽,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키노트를 담당한 EA아태지역 사장인 나이젤 샌디포드는 ''EA의 최근게임개발현황과 아시아 게임전략''에서 온라인게임시장의 발달로 아시아가 앞설 가능성을 시사하고 "특히 한국만의 발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특유의 게임방이 게임발전에 큰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하고 더불어 "아시아가 지금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높아졌고 남은 것은 제 실력을 언제쯤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콜로나이제이션〉, 〈시빌라이제이션II〉등 전략게임으로 유명한 빅휴즈게임즈 대표인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게임밸런싱 & 벨런싱게임'', 전략게임인 〈배틀존II〉와 〈다크레인 II〉를 개발한 판데믹스튜디오 디렉터인 그레그 몰더의 ''전략게임 전반에 대해'' 그리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를 개발한 앙상블스튜디오의 수석개발자 브루스쉘리가 전략게임과 성공적인 게임 제작과 관련한 보다 현실적인 주제를 강연했다.

이들은 10월 7일 용인에버랜드에서 17개국 200여 게이머들의 축제의 마당이 될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날 2시부터는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 조추첨을 진행됐다. 호주를 시작으로 17개국 174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이 행사에는 알파벳순으로 조추점을 했고 유일한 여자선수인 일본의 히라이시 카주미와 우리나라 게이머들에게도 잘 알려진 캐나다의 기욤패트리 등이 모습을 보였다.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 홈페이지 (http://www.worldcyberga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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