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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유리창, 45명이 닦아도 40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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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인천국제공항이 20일부터 대대적인 40일간의 봄맞이 대청소에 들어간다. 세계 50여 개국 정상이 입국하는 다음 달 핵안보정상회의 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겨우내 쌓인 먼지도 털어내기 위해서다. 워낙 건물이 크다 보니(연면적 92만3000㎡) 하루 최대 1200명의 인원과 100여 대의 장비가 청소에 동원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의 여객터미널은 15층 아파트 높이에 연면적이 약 50만4000㎡나 된다. 별도 건물인 교통센터(25만2000㎡)와 탑승동(16만7000㎡)을 합하면 63빌딩(16만6000㎡)의 5.6배에 이른다.

 건물이 넓고 크다 보니 유리창도 많다. 여객터미널·탑승동·교통센터의 외벽 유리를 모두 합해 총 7만200장이나 된다. 이를 씻고 닦기 위해 하루 45명의 인력과 60여 대의 곤돌라가 전담 배치된다. 공항공사 측은 “매일 8시간씩 쉬지 않고 청소해도 꼬박 40일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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