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 대상에 '까투리'

중앙일보

입력

5일부터 포항공대에서 열리고 있는 경북 과학축전행사의 하나인 제2회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에서 부산대 제어계측연구실이 출품한 로봇 '까투리' 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까투리는 초음파를 이용해 주인을 따라갈 수 있는 3바퀴 애완용 로봇. 이로써 부산대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사람의 눈동자에 따라 움직이며 정찰.편지배달.장애물회피.자동충전 등의 기능을 가진 포항공대의 '아이빌 (Eye-Bil)
' , 은상은 초음파센서를 통해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음성으로 이동하는 부산대.아진전자의 로보티안 (Robotian)
,가스 및 광전센서를 이용, 냄새를 추적하고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삼척대.성균관대의 싱크노우즈 (Think Nose)
에 각각 돌아갔다.

장려상은 주성대의 '톡톡이2' 등 5개팀, 연구상은 한국외대의 '로보캅' 등 9개팀이 수상했다.

각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심사진은 "작품설명, 로봇시연 및 질의응답을 통해 창의성과 인식도, 기계적 구조등을 종합평가해 심사했다" 고 밝혔다.

염영일 (廉榮一.포항공대 기계공학과교수)
심사위위원장은 "지난해에 비해 질적으로 크게 향상되고 인류의 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로봇이 많이 출품됐다" 고 말했다. 입상작들은 8일까지 일반인들에게 선보인다.

포항 =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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