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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장재성·문의제 결승진출 실패

중앙일보

입력

레슬링 자유형 63㎏급 장재성(25·주택공사)과 76㎏급 문의제(25·삼성생명)가 아깝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장재성은 29일 벌어진 준결승에서 모우라드 우마카노프(러시아)에 4-3으로 패했으나 심판 판정에 이의를 신청했다. 장재성은 4-0로 뒤지던 경기 종료 1분30초전 옆굴리기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켰으나 심판은 3점만 인정하는 석연챦은 판정을 내렸다.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장재성은 재경기를 치른다.

우마카노프는 올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르며 금메달 후보로 꼽힌 강호다. 장재성은 96애틀랜타 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문의제도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라이폴드(독일)에게 1-3으로 패했다. 라이폴드는 97,99세계선수권에서 2위에 오른 강호로 문은 신중하게 경기를 펼쳤다.

문은 1회전에서 패시브를 하나씩 서로 주고 받았으나 0-0으로 마쳤다. 2회전 초반 1점을 먼저 따낸 1-0으로 앞선 문은 연장 끝날 무렵 공격을 성공시킨 듯 보였으나 심판은 라이폴드에게 3점을 줘 오히려 역전패했다. 한국은 문의제의 경기도 이의 신청키로 했다. 장재성과 문의제는 28일 벌어진 예선에서 각각 3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직행했다.

한편 양현모(29·태광실업)는 85㎏급 예선 첫 경기에서 마카르베 카다르체프(우즈베키스탄)에 3-2로 역전승, 준준결승 진출을 눈 앞에 뒀다.

그러나 북한 이영삼은 58㎏급 예선에서 1승1패를 기록, 예선 통과가 어려워졌다. 북한은 주종목인 자유형에 출전한 3명 모두 예선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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