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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알아야 재미있다, 손·발기술로 몸통 가격하면 1점

중앙일보

입력

올림픽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남녀 각 4체급씩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등 다른 공식대회에서 남녀 8체급씩 치러지는 것에 비하면 체급이 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한 나라의 출전권도 4체급까지 제한했다. '종주국' 한국의 금메달 독식을 우려해 나온 조치로 해석된다.

경기는 3분 3회전. 주심 1명은 경기 진행을 맡고 득점 여부는 부심 3명이 결정한다. 3명 중 최소 2명 이상이 동의해야 득점으로 인정된다. 손기술로 몸통 부위를, 발기술로 몸통과 얼굴을 정확하게 가격해야 점수를 딸 수 있다.

유도의 효과.유효.절반과 달리 점수의 차등을 두지 않고 1점씩만 가산된다. 또한 경고를 두번 받게 되면 1점을 감점한다.

동점자 처리는 다소 복잡하다. 준결승까지는 동점이 될 경우 다득점자가 승리한다.

예를 들어 2-2 동점으로 끝날 경우, 선수 A가 공격으로만 2점을 따냈고 B선수는 득점 3점에 감점 1점으로 2점이었다면 '다득점 원칙' 에 의해 B가 승리한다. 다득점자가 없다면 주심에 의한 우세 판정으로 결정된다.

결승전에서는 다득점이나 우세 판정을 내리지 않고 3분 1회전의 연장전이 펼쳐진다. 연장전에서는 득점을 하거나 감점을 당하면 바로 승부가 결정되는 '서든 데스제' 로 치러진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연장전 경기 내용으로만 주심이 우세 판정을 내리게 된다.

또 한번 패했더라도 자신을 이긴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면 '패자 부활전' 을 통해 동메달은 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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