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4.5호선 건설계획 백지화

중앙일보

입력

부산 지하철 4.5호선 건설계획이 백지화 됐다.

또 경전철은 현재 추진중인 3개 노선에 6개 노선이 추가돼 모두 9개 노선이 신설된다.

부산시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부산시 교통정비기본계획' 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1993년 수립한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던 해상신도시와 도심을 연결하는 부산지하철 4호선과 가덕도와 도심을 연결하는 지하철 5호선 계획을 폐기했다.

지형여건과 이용수요를 고려해 지하철 4, 5호선 계획을 폐기하는 대신 경전철 사업으로 대체했다.

경전철 건설계획은 현재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초읍선.김해선.영도선 등 3개 노선에다 가덕선.기장선.용호선.정관선.반송선.해운대선 등 6개 노선이 추가됐다.

9개 노선의 총 길이는 1백19㎞로 2011년까지 건설이 추진된다.

가덕선은 강서구 가덕~사상간 26.7㎞, 기장선은 반송~기장 5.5㎞ ,용호선은 대연동 경성대~신선대입구 3.9㎞,정관선은 노포동~좌천 19.9㎞이다.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부산~울산간 동해남부선과 부전~마산간 복선전철화도 추진한다.

부산 강서구 가덕~경남 삼랑진간 38㎞의 신항만 배후철도를 6천6백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07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부산 = 김관종 기자 <istor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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