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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 한혜진, 수·목 김희애 … 이젠 그들이 JTBC 달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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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희애·이성재·한혜진·송창의·조재현….

 톱스타들이 이번에도 종합편성채널 JTBC(채널 15)를 선택했다. ‘정우성의 재발견’으로 화제가 됐던 드라마 ‘빠담빠담’과 송일국·박진희의 출연으로 주목받았던 ‘발효가족’의 뒤를 이어서다. 드라마뿐만이 아니다. 늘 따뜻하고 쾌활한 웃음을 선사해 온 방송인 박경림이 JTBC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 단독 토크쇼를 처음 맡은 것. 국내외 주요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뉴스 프로그램의 새 길을 닦아 온 JTBC 보도국도 내실을 다진다. JTBC의 새로운 모습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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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골라 보는 재미=여기, 30년 넘게 가난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펼쳐 ‘살아 있는 성자’로 불리는 한 신경외과 교수가 있다. 그러나 그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있다. 가난한 이들을 대상으로 비밀 임상시험을 진행해 ‘뇌 지도’를 만들어 온 것.

 JTBC 새 월화드라마 ‘신드롬’(13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은 종합병원 신경외과를 무대로 한 의학드라마다. 한혜진·송창의·조재현·박건형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불멸의 이순신’을 연출한 이성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솔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스릴러 요소를 도입해 흡인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김희애·이성재가 주연을 맡은 수목드라마 ‘아내의 자격’(29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은 정통 멜로물이다. 방영 전부터 ‘대치동 러브 어페어’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자녀를 소문난 입시학원에 넣기 위해 극성인 강남 엄마들 틈에서 교육 문제로 늘 고민인 주부 서래(김희애)가 이웃집에 사는 다정하고 따뜻한 치과의사 태오(이성재)와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게 된다. ‘아줌마’를 집필한 정성주 작가와 ‘하얀거탑’의 안판석 감독이 손을 잡아 또 하나의 명콤비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는 강남의 비뚤어진 사교육 열풍과 중년 부부의 위기를 현실감 있게 포착할 예정이다.

 ◆더욱 날카로워진 뉴스=보도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JTBC 뉴스 4’다. 6일부터 월~금요일 오후 3시55분에 방송된다. ‘젊은 피’ 박성태(40) 산업부 기자가 진행을 맡았다. 증시 폐장시간에 맞춘 친절한 증권 해설을 중심으로 경제·정치 뉴스를 전달한다. 주요 이슈와 관련된 게스트를 초대해 이야기도 나눈다.

 아침뉴스도 정돈된다. ‘NEWS 전망대’ ‘JTBC 모닝쇼 7’이 폐지되고 월~금요일 오전 7시 ‘JTBC NEWS’가 찾아갈 예정이다.

 ◆진화된 교양 프로그램=3월 첫 주부터 방송될 ‘미각스캔들’도 기대된다. 맛집의 어두운 구석을 고발한 영화 ‘트루맛쇼’로 지난해 주목받았던 김재환 PD가 연출을 맡았다. TV 맛집 프로그램의 허와 실, 그간 일반인이 속아 왔던 식당가의 비밀을 파헤치는 탐사 프로그램이다. 설 연휴 방영된 파일럿(시험) 프로그램 ‘양념치킨에 감춰진 비밀’이 호응을 얻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다. 장성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토크의 여왕’ 박경림도 JTBC에서 처음으로 단독 진행을 하게 됐다. 주부 대상 아침 토크쇼 ‘박경림의 오 해피 데이’(월~목 오전 11시)가 20일 처음 방송된다. 화제의 인물부터 평범한 중년 주부까지 두루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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