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칸토 자회사, 평양에 콘텐츠 기술연구소 설립

중앙일보

입력

엘칸토의 자회사인 엘사이버(대표 임완근)가 이달말께 평양에 인터넷3D 콘텐츠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북한과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및 임가공 사업을 본격화한다.

20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엘사이버가 지난 7월 북한의 광명성총회사와 인터넷3D 콘텐츠 임가공 사업에 관한 1차 합의서를 교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임완근 사장을 포함 4명으로 구성된 이 회사 기술진이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엘사이버의 관계자도 이날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방북 기술진은 북한당국과 기술연구소 명칭을 협의 결정한 후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며 임가공사업에 필요한 300-500명의 북한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을 선발, 기술력을 테스트하고 교육 스케줄을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측 기술자 선발 및 교육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올 11월말쯤에는 시제품을 선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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