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권부과 교육세 인상 반대사이트 등장

중앙일보

입력

경마권에 부과되는 교육세 인상을 반대하는 사이트가 등장해 화제다.

경마정보 사이트 코리아레이스 http://www.korearace.com는 경마사이트들과 연합해 마권세인상반대관련 섹션 http://www.korearace.com/anti-tax을 개설했다.

이는 정부가 2000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부과하기로 한 교육세를 2005년 12월31일까지 연장해 부과키로 한데다 그 요율도 마권 총 매출액 5%에서 6%로 인상할 것을 검토하는 데 대한 반발이다.

단체는 마권에 부과되는 교육세 인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경마 팬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주장에 따르면 마권 발매 시 원천 징수되는 교육세가 1% 증가한다고 해서 마권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결론적으로는 배당금 몫의 적립 금액이 1% 줄어들게 된다는 것.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공교육을 위해 교육재원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라는 의견에는 동감하나, 불과 3년전에 2%였던 교육세를 한시적으로 5%로 올리더니, 그것도 모자라 다시 6%까지 올린다는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코리아레이스 박순철씨가 입장을 밝혔다.

해당 사이트 게시판 운영자들은 가칭 ‘경마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의 모임’을 갖고 이번 23일 ~ 24일 양일간 과천경마장에서 반대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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