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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아동학대 상담전화 운영

중앙일보

입력

광주시는 아동보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한국복지재단 광주지부를 아동보호 전문기관으로 지정, 복지부의 승인을 거쳐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아동보호 전문기관은 24시간 긴급전화 (1391)
를 개설,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조사와 응급보호 조치 등을 취한다.

또 학대받는 아동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대 행위자를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상담과 아동학대 사례 판정위원회 운영 등을 맡는다.

그동안 광주에서는 복지재단.이웃사랑회 지부와 여성회관 등이 아동 상담소 등을 운영해왔으나 법적근거가 미약해 아동학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들어 8월 말까지 이 3개 기관에는 모두 1백18건의 아동학대 사례가 접수,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유형별로는 신체 학대 47건,정서적 학대 28건,성적 학대 10건,방임 33건 등이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보호 전문기관이 지정되면 아동학대 신고.상담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며 "아동보호뿐 아니라 사전 예방교육 등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 말했다.

광주 = 천창환 기자<chunc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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