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원하는 `전원마을` 아시나요?

[김영태기자]

`전원마을`을 아시는지요.

정부가 기반시설 조성비 지원, 건축비 저리 융자 등의 혜택을 주는 전원주택 단지를 말합니다.

개인 업자가 전액 자기 자본을 들여 조성하는 기존의 일반 전원주택 단지에 비해 입주자 비용부담 측면이나 단지 조성 수준 차원에서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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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반시설비ㆍ주택건축비 지원

전원마을은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공신력이 높은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개인 업자가 분양하는 기존의 일반 전원주택 단지에 비해 사업 안전성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원마을은 또 기존 전원주택 단지에 비해 사업 지연이나 중단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뿐 아닙니다. 정부는 전원마을 입주자에 대해서는 주택 건축비를 가구당 4000만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융자해주고 있습니다.

전원마을이 특히 은퇴를 앞두고 귀촌을 계획 중인 베이비 부머 등 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2007년 서울무역전시관에서 개최한 도농교류 페스티벌에서 전국 22개 전원마을이 입주자(2814가구)를 모집한 결과 평균 3.3대 1이라는 놀라운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합니다.

정부 지원사업이라 사업 안전성이 높다는 것이 전원마을 인기의 첫번째 이유로 꼽힙니다.

▲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 단성면에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부머라면 눈여겨 볼 만한 전원마을이 입주자를 모집하

고 있어 관심을 끈다. 산청지구 금정 전원마을이다. 사진은 금정전원마을의 실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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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금정전원마을 단연 눈길

전원마을은 현재 전국적으로 130여 곳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눈여겨 볼만한 곳으로는 경남 산청 `금정전원마을`이 꼽힙니다.

이 전원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개발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유)감수원의 노도훈 대표는 “전원마을로서는 드물게 마을 앞으로 강(남강)이 그림처럼 흐르고, 뒤로는 산(석대산 국시봉)이 병풍처럼 펼쳐 있다”며 “주거지로는 가장 이상적이라는 배산임수의 여건을 완벽히 갖추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풍수지리 역시 뛰어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배산(背山)과 임수(臨水)가 분명하고, 좌청룡·우백호가 뚜렷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땅만 먼저 분양하는 일반 전원주택단지와는 달리 도로·전기 등의 기반시설이 일부 갖춰진 상태에서 분양한다는 점도 전원마을의 강점입니다.

이 전원마을은 또 단지 안에 주민센터·문화센터, 공원·생태탐방로·생태학습장, 잔디운동장·건강관리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라 입주자의 주거생활이 편리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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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 살고 수익도 올리고

개발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유)감수원은 여기에다 단지 주변에 약초ㆍ블루베리 등의 고수익 농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해 입주자의 안정적인 귀촌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이른바 `전원에 살고 돈도 벌고`식의 수익형 전원마을을 만들겠다는 복안입니다.

(유)감수원 노 대표는 "고향으로 돌아온 귀촌자들이 마땅한 소일거리가 없어 유턴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수익형 전원마을로 설계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일반 개발업자가 아닌 현직 대학교수, 전문 연구원, 전문 디벨로퍼가 손 잡고 삼위일체가 돼 개발하는 고품격 전원주택단지라는 점도 금정 전원마을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로 꼽힙니다.

분양가도 주변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대지 분양가가 3.3㎡당 30만원 선입니다.

이는 주변(3.3㎡당 50만원)보다 40% 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이 전원마을은 80·100㎡ 80가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주택형별로는 80㎡ 40가구, 100㎡ 40가구입니다. 가구별 대지 면적은 750~1320㎡입니다.

이미 필지 분할이 돼 있는 상태인데다 기반시설까지 갖춰진 상태라 계약 즉시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귀촌과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눈여겨 볼만 합니다.

입주문의 051-805-8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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