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과학기술공동위, 18일 워싱턴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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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과학기술 공동위원회가 오는 18일 양국의 과학기술분야 정부 부처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의 미 국무부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21세기의 과학기술협력을 호혜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과 구체적 협력사업 발굴 등에 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과기부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특히 생명공학, 정보통신에 이어 나노과학기술 분야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서로 개방, 양국 과학기술자들을 참여시켜 공동 연구를 촉진하고 대형 연구실험 장비를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생명공학분야에서 미국의 포유동물 유전자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와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 및 간암 유전체에 대한 연구협력을 적극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분야에서 미국이 여러나라와 함께 추진중인 국제 우주정거장의 탑재체 지원모듈 개발사업에 우리나라의 참여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연구를 미항공우주국과 공동 수행하는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보스턴에서 한.미 과학기술 포럼이 나노과학기술을 주제로 열리는데 구체적 협력방안을 포함한 정책권고안이 채택돼 양국 정부에 건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과기부는 과학기술 연구개발이 활발한 미국 뉴저지주와 과학기술 협력협정을 체결, 신소재.생명공학 등 첨단기술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 정보 및 인력교류, 심포지엄을 비롯한 학술회의 공동개최 등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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