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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미분양분 아파트 '알짜' 많다

중앙일보

입력

실속파라면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투자가치는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주택청약통장 없이 바로 계약할 수 있고, 특히 주택시장 침체로 입지여건이 괜찮은 '알짜 미분양 물건' 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도 호재다. 1년 이상 갖고 있던 집을 내년 말까지 팔고 미분양 아파트를 사면 양도세를 종전 20~30%에서 10%로 깎아준다.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는 학교와 유통시설.교통망이 갖춰진 5백가구 이상의 중.대규모 단지 가운데 30평형대 이하로 눈을 좁히는 게 낫다.

◇ 서울 월계 그랑빌〓한진.한화가 짓는 3천여가구의 대단지. 지하철 1, 6호선의 환승역인 석계역까지 걸어서 5분이면 닿는 역세권이다. 입주가 내년 7월로 빠른 게 장점이다.

지하철 6호선이 올해 안에 뚫리기 때문에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화될 가능성이 있다. 인근 두산아파트와 함께 5천여가구의 큰 아파트촌을 이룬다.

◇ 서울 길음 동부〓1천6백77가구의 재개발단지로 미아.정릉.길음동 일대의 3만여가구 단지 중 지하철역에서 가장 가깝다. 미아삼거리역과 길음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지상 주차장을 줄이고 단지 중앙에 1천5백평의 테마공원을 꾸민다. 24평형에도 부부욕실을 설치했다.

◇ 서울 정릉 우성〓대일외국어고 옆에 들어서는 2천3백9가구의 대단지다. 북한산을 끼고 있고 지대가 높아 환경이 쾌적하다.

주변에 신세계백화점이 있고 현대.롯데백화점도 들어설 예정이다. 24, 42평형 일부가 남아 있는데 분양가에서 5백만~1천만원을 할인해준다.

◇ 용인 수지 성원 상떼빌〓성원건설과 주은부동산신탁이 짓는 8백37가구의 중규모 단지. 단지 안에 입주자 전용 스포츠센터를 설치하고 골프연습장.테마공원도 만든다. 단지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단지 앞으로 용인 영덕~서울 양재간 도로가 새로 뚫린다. 분양가의 90%까지 융자를 알선한다.

◇ 용인 서천 SK〓경희대 수원캠퍼스 옆에 들어선다. 8백7가구를 모두 남향으로 배치한다. 수원 영통지구와 이웃해 학교와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계약금을 평형에 관계없이 5백만원으로 낮추고 중도금 전액을 융자 알선한다. 중도금 이자는 잔금을 낼 때 한꺼번에 내면 된다.

◇ 안산 고잔 대림〓고잔택지지구에 들어서는 2천73가구의 대단지. 단지 앞에 20만평 규모의 호수공원이 있어 전망이 좋다.

총 2백80만평 규모의 택지지구 중심부에 자리해 편익시설이 잘 갖춰진다. 지하철 4호선 고잔역이 걸어서 15분 거리.

◇ 남양주 도농 부영〓총 5천7백56가구의 대단지. 중앙선이 2003년까지 복선전철로 바뀌면 교통 여건이 나아진다.

단지 안에 민자 역사가 설치돼 백화점.공공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지 녹지비율이 89%여서 쾌적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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