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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올림픽 깃발 잇따라 도난

중앙일보

입력

0... 광적인 올림픽 기념품 수집 열기로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SOCOG은 12일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시드니 도로변에 걸어놓은 올림픽 깃발 400여개가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SOCOG은 깃발 재고가 없어 대회가 끝날때까지 빈자리를 메워놓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시드니의 최고급 호텔에 묵고 있는 프랑스 육상의 여왕 마리 조세 페렉이 숙소를 선수촌으로 바꿀 계획이다.

개최국인 호주의 육상 스타 캐시 프리먼과 여자 400m에서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페렉은 입국 첫날부터 호주 언론사들의 집요한 취재공세에 시달려왔다.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외부인의 접근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는 선수촌 입촌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페렉은 `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0... 각국에서 온 수십명의 올림픽 선수단의 임원과 선수가 호주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12일 마약과 사기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선수와 임원의 입국을 허용한 호주 이민국이 이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호주 이민국이 이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전담 감시원까지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0... 호주의 자동차 좌측통행 교통 체계가 끝내 교통사고를 불러일으켰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12일 개막식에서 고적대를 지휘할 예정이었던 빌 루츠(43.미국)가 자동차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평소의 습관대로 오른쪽으로 차를 몰던 루츠는 마주오던 차를 피하다가 100m높이의 언덕에서 굴러떨어졌다.

호주는 자동차가 왼쪽으로 운행하는 영국의 교통 체계를 따르고 있다.(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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