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꼭 맞는 컴퓨터를 찾아라!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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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알맞은 사양을 찾는다

컴퓨터를 사려고 할 때 가장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은 차이가 큰 컴퓨터 가격이다. 겉에서 보기엔 그게 그거인 것 같은데 1백만원이 좀 못 되는 것부터 3백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될 것이 컴퓨터의 사양. 컴퓨터 가격은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부품에 따라 차이가 난다. 때문에 자기에게 필요한 사양이 어떤 것인지 먼저 생각하고 컴퓨터를 구입해야 한다.

**컴퓨터 사용 용도를 생각해본다

필요한 사양은 어떤 용도로 컴퓨터를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인터넷을 많이 이용한다고 하자. 그럴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인터넷의 속도다. 인터넷의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하나로·두루넷 등의 고속 인터넷 전용선 설치가 필수다.

하지만 이런 고속 인터넷 전용선을 설치하더라도 컴퓨터 성능이 이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면 제 속도가 나지 않는다. 이때 필요한 컴퓨터 사양은 그리 높지 않다. 요즘 나오는 셀러론 PC 정도면 충분하다.

**AS를 염두에 둔다

컴퓨터는 AS가 자주 필요한 전자제품이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 치고 갑자가 커서가 움직이지 않거나 부팅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동네 컴퓨터 수리점에서 AS를 받으려고 하면 2만원이 보통.

때문에 컴퓨터를 구입할 때는 AS가 잘 이루어지는 곳을 택해야 한다. 어느 곳에서 AS를 받을 수 있는지, 무상 수리 기간은 언제까지인지 등을 꼭 확인하도록 한다.

**초보는 브랜드 컴퓨터 구입

컴퓨터는 제조사에 따라 용산 등에서 원하는 사양으로 조립하는 조립형 컴퓨터와 삼성·삼보 등 브랜드를 가진 브랜드 컴퓨터로 나눌 수 있다.

컴퓨터를 전공했거나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용산에서 직접 조립한 컴퓨터를 사용한다. 같은 성능을 갖고 있을 경우 20만∼30만원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립 컴퓨터의 경우 단점이 있다. AS를 받으려면 직접 컴퓨터를 들고 조립해준 곳으로 가야 된다.

때문에 처음 컴퓨터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다. 조금 돈을 더 주고서라도 컴퓨터를 잘 모른다면 브랜드 제품을 사는 것이 낫다.

**가격을 본다

마지막으로 가격을 살펴보아야 한다. 사실 같은 브랜드라도 할부 여부, 판매처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같은 제조사라도 컴퓨터에 쓰여 있는 브랜드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래 해커스, 컴마을, 삼보 등은 모두 삼보 컴퓨터에서 제조, AS를 한다. 물론 삼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컴퓨터가 가장 비싸다. 이럴 경우 구태여 메이커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건 당연한 상식이다.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한다

인터넷 쇼핑몰은 용산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나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때 모두 유익하다. 용산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는 각 부품 가격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먼저 상가를 찾아서 자세한 사양을 이야기하고 사양을 적어오자. 그런 다음 용산의 부품 가격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찾아 가격을 확인해보도록 한다.

PC프라임(http://www.pcprime.co.kr)이 부품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이트. 또 브랜드 제품을 살 때도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들 쇼핑몰에서는 중간마진을 없애는 등의 형태로 컴퓨터 가격을 낮추어 놓았다. 물론 이때도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종류의 PC 가격 비교를 한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단,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는 상점을 이용할 때 받을 수 있는 디스켓이나 디스켓함과 같은 컴퓨터 소모품을 서비스 받을 수 없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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