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 석류·매실·알로에 음료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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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식초 공장으로 유명한 경북과학대 (학장 권황옥.경북 칠곡군 기산면 봉산리)
가 석류.매실.알로에 식초음료를 최근 새로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

이들 음료는 매실.석류 농축액과 알로에 베라 겔에 사과농축액.천연 사과식초.벌꿀.비타민C 등을 혼합해 만든 것이다.

천연식초의 새콤한 맛에 달고 은은한 매실.석류.알로에 향이 느껴져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는 것이 대학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경북과학대의 식초음료는 감.포도.사과.인삼에 이어 모두 7종으로 늘어났다.

식초 및 식초음료는 동맥경화.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과 콜테스테롤.체지방을 줄이고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대학 정은재 (鄭殷在)
산학협력처장은 "건강에 좋으면서 다양한 맛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식초음료를 개발했다" 며 "앞으로 참외.감자 식초음료 등도 선보일 계획" 이라고 밝혔다.

경북과학대는 1995년 속성 발효법을 이용한 전통 발효식초 생산기술을 개발, 이듬해 대학내에 2천여평의 식초공장을 설립해 식초음료와 천연식초를 생산해오고 있다.

특히 이 대학에서 생산하는 식초음료는 미국.일본 등지에도 수출돼 생산 첫해 2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매출액이 1백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대구 =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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